해외축구
유벤투스, 12일 토리노와 무승부
올시즌 지독한 무승부 징크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또 무승부를 기록했다. '무벤투스'라는 말이 계속 나온다. 이탈리아 세리에 A 최다 우승(36회) 팀 유벤투스가 또다시 비겼다. 올 시즌 초반부터 이어온 지긋지긋한 무승부 징크스를 털어내지 못했다. 이번에는 '토리노 더비'에서 비기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동점을 허용하며 무승부에 그쳤다.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 가능성은 더 낮아졌다.
유벤투스는 12일(이하 한국 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의 스타디오 올림피코 그란데 토리노에서 펼쳐진 2024-2025 이탈리아 세리에 A 20라운드 원정 경기 토리노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팽팽한 승부 속에 골을 주고받은 끝에 승패를 가리지 못하고 승점을 나눠 가졌다. 리드를 잡고 승리 기대를 부풀렸지만 무승부에 그쳤다.
4-2-3-1 전형으로 기본을 짰다. 전반전 초반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드높였다. 전반 8분 2005년생 튀르키예 출신 신성 케난 일디즈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전반전 추가 시간에 상대 공격수 니콜라 블라시치에게 동점골을 얻어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공방을 펼친 끝에 1-1로 경기를 마쳤다.
또다시 무승부 덫에 걸렸다. 지난해 12월 30일 피오렌티나와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비긴 데 이어 이날 치른 20라운드 원정 경기 토리노와 대결에서도 비기면서 무승부 징크스를 털어내지 못했다. 최근 세리에 A 7경기에서 1승 6무를 기록하면서 승점 관리에 실패했다.
다시 한번 무승부로 시즌 성적 7승 12무 31득점 16실점 승점 33을 적어냈다. 리그 일정 절반을 마감할 때까지 단 한번도 지지 않았다. 하지만 너무 많은 무승부를 생산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세리에 A 20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무패 성적을 마크했으나 승점을 많이 쌓지 못했다. 19경기에서 단 한번도 지지 않았지만 선두 싸움에서 밀려났다. 선두 나폴리(15승 2무 3패 승점 47)에 14점이나 밀리면서 5위에 머물렀다.
토리노는 시즌 성적 5승 7무 8패 승점 22를 기록했다. 홈에서 치른 토리노 더비에서 아쉽게 승리를 놓치면서 12위로 미끄러졌다. 최근 세리에 A 3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면서 순위가 하락했다. 강등권인 18위 칼리아리(4승 6무 10패 승점 18)에 4점 앞서며 중하위권 추락 위기를 맞이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