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없비' 원진아 "나도 원작 팬, 두려움 있었다…도전 맞나 고민해" [MD현장]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원진아가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출연 이유를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감독 서유민)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서유민 감독을 비롯해 배우 도경수, 원진아, 신예은이 참석했다.

이날 원진아는 "나 역시도 원작의 팬이어서 영화에 대한 좋은 기억이 많이 남아있었다. 사실 그 때문에 두려움은 있었다. 이미 팬층이 탄탄한 영화였기 때문에. 이걸 도전하는 게 맞는지, 내가 잘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영화에서 멜로라는 소재가 한 부문으로 소비되는 경우도 많지 않나"라며 "이렇게 메인으로 사랑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에서 사랑을 하고 받는 역할을 한다는 게 큰 기회이고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서 망설이지 않고 참여하게 됐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전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과 정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영화. 영화 '덕혜옹주' 각본과 '내일의 기억' 연출을 맡았던 서유민 감독이 2007년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오는 28일 개봉한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