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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토트넘의 아치 그레이(18) 영입을 원하고 있다.
스페인 ‘피차혜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레알은 올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아래서 센터백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그레이 영입을 원하고 있다. 레알은 5,000만 유로(약 750억원)를 투자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그레이는 잉글랜드 국적으로 리즈 성골 유스다. 유스 생활을 시작으로 1군에 오르며 2022-23시즌에 성인 무데 데뷔에 성공했고 프로 계약까지 체결했다. 지난 시즌에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47경기에 출전하며 주축 자원으로 활약했다. 시즌 전체로는 공식전 52경기라는 엄청난 출전수를 기록했다.
그레이는 중앙 미드필더로 정적인 경기 운영과 패스 능력을 자랑한다. 또한 사이드백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잉글랜드 자국에서 엄청난 기대를 받고 있다.
그레이는 올시즌 시작 전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브랜트포드 이적이 유력했다다. 이적료 합의가 완료됐고 메디컬 테스트까지 진행을 했지만 막바지에 문제가 발생하며 무산됐다.
토트넘은 브랜트포드가 그레이 영입에 실패하자 빠르게 접촉했고 낚아채기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그레이 영입에 4,000만 유로(약 600억원)를 투자했고 2030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그레이는 시즌이 시작된 뒤 사이드백을 소화하며 존재감을 나타냈고 최근에는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반 더 벤 등 중앙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센터백까지 소화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13경기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6경기, EFL컵과 FA컵 각각 4경기, 1경기까지 총 24경기를 소화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그레이는 레알의 레이더에도 포착됐다. 레알은 수비진 세대교체를 원하고 있고 수비뿐 아니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그레이를 영입 타깃으로 낙점했다.
토트넘은 이전부터 레알에 주축 선수들을 내준 기억이 있다. 루카 모드리치, 가레스 베일이 대표적이다. 전성기 선수들을 보낸 것과 달리 이번에는 영입 6개월밖에 되지 않은 유망주를 보낼 위기에 놓여 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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