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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문제아' 마커스 래시포드가 바르셀로나 이적을 기다리고 있다.
래시포드는 맨유 '성골유스' 출신이다. 2022-23시즌 30골 고지를 밟으며 핵심 선수로 올라선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부터 문제아로 전락했다. 8골 5도움으로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냈고, 음주로 사생활 논란까지 일으켰다.
최근에는 경기에도 나서지 못하고 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이 부임한 뒤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고, 최근 7경기 연속으로 결장했다. 래시포드도 아모림 감독에게 불만을 품으며 새로운 도전을 위해 이적하겠다고 밝혔다.
맨유도 래시포드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여러 차례 이적 문의를 받았다. 맨유는 래시포드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래시포드는 유럽 잔류를 원하며 사우디의 3개 오퍼를 모두 거절했다.
최근 래시포드는 AC 밀란 이적이 유력해보였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래시포드의 에이전트는 밀란과 이탈리아에서 이적 회담을 가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다른 구단이 경쟁에 참전하며 이적은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토트넘 홋스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도르트문트, 아스날이 모두 래시포드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토트넘은 임대 이적을 제안했고, 아스날은 맨유에 2100만 파운드(약 380억)의 이적료를 제시하며 완전 영입을 노렸다.
그러나 래시포드는 라리가 명문 바르셀로나 이적을 기다리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로의 꿈의 이적을 위해 다른 클럽들의 접근을 모두 거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이적 회담을 가진 바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의 임대 영입을 위해 에이전트와 접촉했다"며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 임대 조건에 대해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는 공격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바르셀로나는 윙어와 최전방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를 찾고 있기 때문에 래시포드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손흥민 영입을 추진했다. 다니 올모의 대체자를 구하던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손흥민의 계약 연장과 올모의 로스터 등록으로 영입은 무산됐고, 래시포드에게 눈을 돌렸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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