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2025년은 누구의 해가 될까? 변우석, 추영우, 이준혁을 주목하는 이유"
"류선재 신드롬을 넘어서, 변우석의 다음 행보는?"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2024년은 단연 변우석의 해였다.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일약 월드스타로 떠오른 그는 '류선재 신드롬'을 일으키며 압도적인 화제성을 기록했다. 그렇다면 2025년에는 어떤 얼굴이 이 자리를 차지할까? 연초 발표되는 각종 화제성 조사를 바탕으로 추영우, 이준혁, 혹은 다시 변우석? 이 세 배우의 행보를 살펴봤다.
추영우는 경력은 짧지만 탄탄하게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배우다. '학교 2021', '어쩌다 전원일기', '오아시스'에 이어 현재 방영 중인 JTBC '옥씨부인전'으로 주말극 남주의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옥씨부인전'에서 그는 1인 2역이라는 쉽지 않은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며 안방극장을 감탄케 했다.
추영우가 연기하는 성윤겸과 천승휘는 극명히 다른 온도와 색채를 가진 캐릭터다. 한쪽은 명문가의 장남, 다른 쪽은 사랑을 찾아 떠도는 유랑객. 이 복잡한 서사를 그려내는 그의 연기는 단순히 잘한다는 칭찬을 넘어섰다. 시청자들은 그가 연기하는 각각의 인물에 감정 이입하며 그의 세밀한 표현력에 찬사를 보냈다. 2025년에도 그의 도전과 성장이 기대되는 이유다.
이준혁에게 SBS '나의 완벽한 비서'는 그가 가진 모든 강점을 집대성한 작품이다. 데뷔 이후 정석 미남의 훈훈한 외모로 주목받았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 비서 은호 역을 맡아 단순히 잘생긴 캐릭터를 넘어서는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눈빛부터 호흡까지 노련한 연기력으로 로맨스 명인으로 떠오른 그는 상처와 아픔까지 다독일 줄 아는 '어른 남자'의 매력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준혁의 가장 큰 강점은 잘생긴 얼굴로 완벽히 설득력 있는 연기를 해낸다는 점이다.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그는 비주얼과 연기력의 균형을 이루며 2025년 가장 돋보이는 배우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변우석, 2024년만 변우석의 해일까? 변우석의 다음 과제는 류선재라는 인생 캐릭터를 넘어설 새로운 도전이다. 그는 아이유와 함께하는 MBC '21세기 대군 부인'에서 입헌군주제라는 독특한 설정 속 왕실의 둘째 아들 이안대군을 연기할 예정이다. 변우석이 류선재를 넘어 또 다른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추영우, 이준혁, 변우석. 세 배우는 각기 다른 강점으로 2025년을 주도할 준비를 마쳤다. 추영우는 연기력으로 20대 배우의 새 기준을 세우고, 이준혁은 비주얼과 연기의 완벽한 조화를 통해 대중을 사로잡고 있다. 그리고 변우석은 새로운 도전을 통해 류선재 신드롬을 뛰어넘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다. 2025년, 이 세 배우가 만들어갈 새로운 이야기가 기대된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