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상대 14경기 7골 2AS-전방압박 능숙-측면에서 문제 야기'…아스날 경계 대상 손흥민 지목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과 아스날이 맞대결을 앞둔 가운데 아스날이 손흥민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은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승3무10패(승점 24점)의 성적으로 리그 13위에 머물고 있는 반면 아스날은 11승7무2패(승점 40점)의 성적으로 리그 3위에 올라있다.

아스날은 토트넘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의 전력에 대해 자세하게 언급했다. 아스날은 '압박은 토트넘의 핵심이다. 프리미어리그의 어떤 클럽도 파이널서드에서 토트넘 만큼 강한 압박을 가하지 않는다. 아스날이 후방에서 빌드업을 할 때 토트넘은 무리 지어 볼을 사냥하고 아스날 진영에서 볼을 차지하려고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스날은 '토트넘은 윙을 잘활용한다. 두 명의 측면 공격수는 미드필더와 윙백의 많은 지원을 받는다. 토트넘은 측면을 잘 활용하고 슈팅, 유효슈팅, 기대득점에서 프리미어리그 상위 5위 이내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득점력이 문제되지 않는 팀'이라면서도 '토트넘의 스타일은 최근 몇 주 동안 무너졌다'고 언급했다.

아스날은 '손흥민은 우리를 치른 지난 14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9골에 관여하며 7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며 손흥민이 아스날에 강한 면모를 보인 것을 경계했다.

토트넘은 지난 12일 영국 탬워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FA컵 3라운드(64강) 원정 경기에서 탬워스에 3-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탬워스를 상대로 베르너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무어와 브레넌 존슨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매디슨, 비수마, 사르는 중원을 구성했고 레길론, 그레이, 드라구신, 포로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킨스키가 지켰다.

토트넘은 탬워스를 상대로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했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손흥민은 전후반 90분이 득점없이 끝나자 연장전 시작과 함께 베르너 대신 교체 투입됐다. 토트넘은 연장전 전반 11분 상대 자책골로 경기를 앞서 나갔다. 손흥민이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포로가 페널티에어리어로 연결한 볼을 브레넌 존슨이 이어받았고 브레넌 존슨이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이 탬워스 치쿠냐의 발에 맞고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토트넘은 연장 후반 2분 손흥민의 패스를 이어받은쿨루셉스키가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연장 후반 13분 브레넌 존슨이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고 토트넘의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손흥민은 탬워스전에서 연장 30분만 소화하며 팀 승리를 이끈 가운데 아스날전 출격을 앞두고 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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