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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그룹 아이브 안유진이 '프로듀스 101' 출연 당시를 회상했다.
1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장원영과 안유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안유진은 "아직도 기억하는 게, 오디션 프로그램이 저에게 찾아온 첫 번째 시련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되게 사랑을 받고 있고 사람들이 날 좋아하는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프로그램에 나가 보니 이 세상에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대한 충격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실 일상생활을 하면서 우리가 직접적으로 '너 미워, 싫어'라고 하는 사람이 없지 않나. 내가 크게 잘못을 하지 않았는데 날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존재하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데에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또 "매주 순위가 정해지고 그에 따라서 그 순서대로 줄을 서고 하다 보니 그(인터넷) 세상 안에 갇히기 시작했다. 응원을 받지 못할 때도 있고, 절 미워하는 분도 있지 않나. 저에 대한 평가를 24시간 열람할 수 있는 상황인 거다. '다른 사람이 날 어떻게 볼까' 생각하며 무서움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장원영 또한 "전 한 마디로 정리할 수 있는 게, 어려서 그리고 몰라서 했던 것 같다"고 거들었다.
안유진은 최근 진행한 월드투어와 관련해 "저는 긴장을 하는 편이다. 특히 진짜 잘하고 싶은 무대에서 유독 더 떤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마음을 가다듬는 법으로 "항상 생각하는 건 이 모든 분들이 다 저를 좋아한다고 생각하다. 그러면 너무 쉽다. 그런 마인드가 생기니까 '여기있는 사람들? 다 내 거야'이런 생각을 하니 너무 신나고 재밌다"며 웃었다.
끝으로 안유진은 2025년 목표로 "건강했으면 좋겠다"며 "스케줄도 열심히 하고 저를 챙기는 것도 열심히 하면서 많은 분들도 건강한 2025년을 보냈으면 좋겠다. 그게 소망이다"라고 전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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