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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방송인 겸 사업가 김준희가 20년간 운영해 온 쇼핑몰을 접는다.
김준희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금 무거운 얘기를 드려야 할 거 같다"며 "계속되는 고물가에 원단, 공임은 계속 오르는데 가격정책을 지켜내기 위해 마진을 계속해서 줄이다 보니 사실 쉽지 않았다"고 알렸다.
이어 "이런 현실을 알아주시고 응원해주시는 고객 여러분 덕분에 어떻게든 버티려고 했지만, 온라인상에서 몇몇 이기적이고 무례한 분들로부터의 지속적인 시달림에 제가 육체적, 정신적 건강이 심각하게 악화됐다"면서 "20년 동안 운영하던 브랜드를 이제 모두 내려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준희는 2006년부터 연 매출 100억 원대 쇼핑몰을 운영해 성공한 사업가로 화제를 모았다.
이하 김준희 글 전문.
안녕하세요. 오늘 조금 무거운 얘기를 드려야 할 거 같아요.
어버브는 품질 좋은 원단과 봉제로 퀄리티를 높이고 마진을 낮추어 좋은 가격에 소개해 드리기 위해 2019년부터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계속되는 고물가에 원단, 공임은 계속 오르는데 어버브 가격 정책을 지켜내기 위해 마진을 계속해서 줄이다 보니 사실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런 현실을 알아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오랜 에바주니, 어버브 고객 여러분들 덕분에 어떻게든 버티려고 했지만, 온라인상에서 몇몇 이기적이고 무례한 분들로부터 지속적인 시달림에 제가 육체적, 정신적 건강이 심각하게 악화되어 20년 동안 운영하던 에바주니, 그리고 어버브 브랜드를 이제 모두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제 디자이너, 디렉터로서 멋지게 준비하겠습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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