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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구혜선이 모자 착용 논란에 당당히 입장을 밝혔다.
구혜선은 16일 자신의 SNS 계정에 "모자는 내 자유. 내친김에 모자 컬렉션"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들을 게재했다.
그는 다양한 장소에서 모자를 착용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무려 15장이나 올려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는 전날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출연 후 불거진 태도 논란과 악의적인 반응에 대한 응답으로 보인다.
구혜선은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털모자를 쓰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김구라가 모자를 쓰고 온 것에 대해 언급하자 "내가 오늘 씻으려고 준비하는데 보일러가 고장 나서 머리를 못 감았다. 그래서 모자를 썼다"고 상황을 털어놓았다.
이어 "PD님이 모자 벗고 녹화하면 좋겠다고 했는데, 지금 모자를 못 벗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방송 이후 구혜선의 모자 착용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부는 PD의 요청에도 모자 착용을 고수한 구혜선의 태도를 비판했지만 다른 이들은 모자 착용은 개인의 자유라며 그를 옹호했다. 또한 "이게 왜 논란이냐"는 반응부터 "또 신경전이 시작됐다"는 의견까지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며 논란이 커졌다.
이에 구혜선은 16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예능 프로그램에서 개인 사정으로 모자를 쓴 것은 무례한 일이 아니다. 이는 내 자유"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그런 지적조차 감사드린다"고 덧붙였으나 곧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구혜선은 2002년 광고 모델로 데뷔해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후 배우뿐만 아니라 작가, 영화감독, 화가, 가수, 작곡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학업 성취도 눈길을 끈다. 2011년 성균관대 예술학부 영상학과에 입학한 구혜선은 지난해 수석으로 졸업하며 화제가 됐다. 같은 해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 대학원 공학 석사 과정에 합격했다.
한편 구혜선은 2016년 KBS 2드라마 '블러드'에서 만난 배우 안재현과 결혼했으나 2020년 이혼 소식을 전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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