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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이 토트넘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자랑했다.
아스널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메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토트넘과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이자 ‘북런던 더비’에서 2-1로 승리했다.
아스널은 귀중한 승점 3을 추가하며 승점 43이 됐고 1위 리버풀(승점 47)과의 간격을 좁히며 추격을 이어나갔다.
아스널은 경기를 주도했음에도 전반 25분에 손흥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코너킥에서 흐른 볼을 손흥민이 슈팅했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향했다.
아스널은 전반 40분에 동점골을 만들었다. 페드로 포로가 수비하는 과정에서 레안드로 트로사르 발에 맞고 골라인을 벗어났지만 주심은 골킥이 아닌 코너킥을 선언했다. 데클란 라이스의 킥을 마갈량이스가 머리로 연결했고 이 볼이 도미니크 솔란케의 몸에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다.
아스널은 4분 뒤 경기를 뒤집었다. 역습 상황에서 트로사르가 왼발 슛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향했다. 아스널은 후반전에 안정적인 수비로 토트넘의 공격을 막아냈고 결국 그대로 승리를 따냈다.
물론 아스널의 동점골 과정에 오심이 있었다. 이에 토트넘은 사이먼 후퍼 주심에게 억울함을 표출했다. 하지만 아스널도 토트넘 골키퍼 안토니 킨스키가 후반전에 동료의 패스가 손에 맞으면서 핸드볼로 인한 페널티킥(PK)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날 경기의 최우수 선수 POTM(Player Of The Match)로는 마갈량이스가 선정됐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동점골에 기여한 마갈량이스는 클리어링 3회, 슛 차단 3회, 태클과 인터셉트를 각각 1차례씩 가져가며 수비력을 자랑했다.
마갈량이스는 토트넘을 상대로 3연속 POTM을 수상했다. 지난해 4월에 펼쳐진 2023-24시즌에서도 3-2 승리를 이끈 마걀량이스는 올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헤딩 결승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까지 맹활약을 펼치며 북런던 더비 3연승의 일등공신으로 인정 받았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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