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성동일이 영화 촬영 중 생긴 에피소드를 전했다.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동화 작가가 꿈이지만 현실은 음란물 단속 공무원인 단비(박지현)가 어쩔 수 없이 19금 웹소설을 쓰다 뜻밖의 성스러운 글재주에 눈을 뜨는 재능 발견 코미디다. 이날 영화만큼 재미있는 비하인드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를 통해 코미디 장르에 처음 도전하는 박지현의 솔직한 고백이 돋보인다. “스무 살 때부터 ‘내가 과연 진정하고 싶은 게 배우인 것인가 혹은 코미디언인 것인가’라는 게 궁금했을 정도로 정말 코미디를 너무 사랑했다”라며 코미디 장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영화를 통해 코미디 연기 도전이라는 오랜 염원을 이뤄낸 박지현은 “코미디 연기를 하는 동안 너무 행복했다”라며 뭉클한 진정성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촬영 중 자동차가 고장 나는 ‘웃픈’ 에피소드도 있었다. 극 중에서 성인 웹소설계 대부 황 대표(성동일)는 포르쉐를 몰고 다니는데, 이는 단비와 인연이 시작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촬영하는 동안 중고로 구입한 포르쉐 엔진에 이상이 생겨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여기에 대해 성동일은 “엔진이 고장 나서 빌면서 촬영했다. 결국 자동차가 아예 움직이지 않아 스태프들이 뒤에서 밀어야 했다”며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풀어내며 웃음을 자아낸다.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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