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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놀면 뭐하니?'가 예고 없이 중단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심사가 종료되면서 뉴스 특보로 대체됐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윈터송 프로젝트에 나선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후 6시 56분께 MBC 측은 '윤 대통령 측 "6시 50분 영장실질심사 종료"'라는 자막을 통해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심사가 종료됐음을 알렸다.
그로부터 4분 뒤 오후 7시께 갑작스럽게, 예고도 없이 '놀면 뭐하니?' 방송이 중단되면서 뉴스 특보로 대체됐다. MBC 측은 급히 편성표를 수정해 뉴스 특보 이후 '놀면 뭐하니?' 후반부를 모두 내보냈다.
한편, '12·3 비상계엄' 선포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가 적용된 윤 대통령의 구속 여부를 가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됐다.
현직 대통령으로선 사상 처음 영장실질심사(서울서부지방법원 차은경 부장판사 심리)에 출석한 가운데 한 차례 20분간 휴정했으며 오후 6시50분께 절차를 마쳤다.
윤 대통령은 40분간 직접 진술한 데 이어 종료 전 5분 동안 최종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 영장이 발부되면 윤 대통령은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구속되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 반대로 기각된다면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돼 관저로 돌아간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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