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바르셀로나, 19일 헤타페와 무승부
4경기 2무 2패, 라리가 3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또 못 이겼다!'
올 시즌 초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선두를 질주했던 기세가 한풀 꺾였다. 또 못 이겼다. FC 바르셀로나가 라리가 4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헤타페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바르셀로나는 19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헤타페의 에스타디오 콜리세움에서 펼쳐진 2024-2025 라리가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전반 초반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지만 승리를 못 거뒀다. 전반전 중반 동점골을 얻어맞았고, 승점을 나눠 가졌다.
4-2-3-1로 기본 전형을 짰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원톱에 배치했고, 하피냐-가비-라민 야말을 2선 공격에 배치했다.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낚았다. 라이트백 쥘 쿤데의 득점으로 1-0으로 앞섰다. 하지만 전반 34분 상대 미드필더 마우로 아람바리에게 동점골을 얻어맞고 1-1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들어 빠르게 변화를 주며 승리를 노렸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프랭키 데 용을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후반 17분에는 가비를 빼고 다니 올모를 넣어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36분에는 체력이 떨어진 레반도프스키 대신 페란 토레스를 호출했다. 모든 시도가 득점과 연결되지 않으며 결국 1-1로 경기를 마쳤다.
최근 라리가 4경기에서 2무 2패의 성적에 머물렀다. 지난해 12월 8일 레알 베티스와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고, 지난해 12월 16일 홈에서 레가네스에 0-1 충격패를 당했다. 지난해 12월 22일 홈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2로 졌고, 올해 첫 라리가 경기에서 하위권의 헤타페를 맞이해 다시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패배로 시즌 성적 12승 3무 5패 승점 39를 적어냈다. 최근 라리가 4경기에서 승점 2밖에 더하지 못하면서 선두 싸움에서 열세를 보이게 됐다. 13승 5무 2패 승점 44로 1위에 오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5점이나 뒤졌다. 20일 라스팔마스와 20라운드 홈 경기를 가지는 '숙적' 레알 마드리드(13승 4무 2패 승점 43)에도 계속 밀렸다.
헤타페는 홈에서 강호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소중한 승점 1을 따냈다. 시즌 성적 4승 8무 8패 승점 20을 적어내며 16위에 랭크됐다. 강등권인 18위 에스파뇰(5승 4무 11패 승점 19)에 1점 앞섰다. 14위 라스팔마스(6승 4무 9패 승점 22)에 3점 차로 따라붙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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