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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 17’의 주인공 로버트 패틴슨(38)이 딸 바보를 인증했다.
20일(현지시간) 공개된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패틴슨은 2024년 3월 약혼자 수키 워터하우스(33)와 함께 맞이한 딸의 냄새를 언급했다.
그는 “예전에는 사람들이 '아기 냄새가 싫다'고 말하곤 했다”면서 “하지만 아기를 낳고 나서 '우리 아기 냄새가 정말 좋네요'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패티슨은 딸의 냄새를 즐기는데, “딸을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되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편 패틴슨은 20일 영화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미키 17’ 기자간담회에서 "봉 감독님이 저를 생각하셨다고 해서 저도 바로 손을 들었다. 극본도 재밌었다. 굉장히 심플하고 빨리 읽었는데 그 이면을 보니 휴머니즘도 녹아있고 복잡하더라. 거대한 규모의 영화에서 보기 힘든 캐릭터였다"고 말했다.
봉 감독은 "로버트 패틴슨은 '더 배트맨' 같은 슈퍼 히어로 영화도 있지만, 인디 영화에서도 놀라운 연기를 보여줘서 그때부터 관심을 가졌다. '미키 17'에서는 멍청하고 불쌍한 미키 17의 느낌부터 예측불가하고 광기 어린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미키 18을 다 커버해야 한다. 1인 2역을 해야 하기 때문에 로버트 패틴슨을 처음부터 생각했다. 순조롭게 캐스팅한 것 같다"고 말했다.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로버트 패틴슨)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 2022년 발간된 에드워드 애시튼의 '미키 7'을 원작으로, 로버트 패틴슨을 포함해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토니 콜렛과 마크 러팔로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총출동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영화는 오는 2월 28일 한국에서 최초 개봉되며 3월 7일 북미에서 개봉한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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