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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시티가 명예회복을 위해 재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PSR 규정으로 인해 팀의 유망주를 팔아서 적자를 메우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프리미어 리그 의 이 규정은 지난 3년간 최대 1억 500만 파운드의 손실을 허용하는 조항이다. 이를 위반할 시에는 승점을 차감한다.
맨시티는 지난 주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골머신 엘링 홀란드와 2034년까지 계약을 연장해 팬들이 환호했다. 10년, 정확히 9년반 2억6000만 파운드의 엄청난 계약을 이끌어냈다.
또한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구단에 홀란드와 동갑나기 스트라이커인 필 포든의 ‘영구 계약’도 요구했다. 이렇게 ‘집도끼’를 잡거나 잡도록 조치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제 ‘산토끼’를 잡고 있다. 전력 보강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중인 것이다.
영국 언론은 최근 ‘맨시티가 획기적인 거래로 3400만 파운드 규모의 역사를 완성했다’고 전했다. 바로 프랑스 랭스에서 뛰고 있는 수비수를 영입한 것이다. 특히 이 수비수는 아시아 출신이면서 20살 밖에 되지 않아 더욱 더 눈길을 끈다.
바로 압두코디르 후사노프이다. 우즈베키스탄 최초로 EPL 선수로 역사에 남게 됐다. 20살 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그는 유럽 무대를 경험하고 있다. 전 소속팀이 프랑스 1부리그 팀인 랑스에서 활약했었다. 2023년부터 올 1월까지 뛰었다.
맨시티는 후사노프와 2029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센터백으로도 활약하기도 한 그는 2022년 벨라루스에서 팀에서 성인 무대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1년만에 리그 1로 이적했다.
후사노프는 맨시티 입단에서 “저는 오랫동안 지켜보며 즐겼던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이 팀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로 가득 차 있고, 그들을 만나서 그들과 함께 뛰는 것을 고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후사노프는 “물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역대 최고의 지도자중 한 명이다. 그에게서 배우고 나의 능력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맨체스터 시티와 같은 훌륭한 클럽에 합류하게 된 것은 저와 제 가족에게 매우 자랑스러운 순간이다. 저는 이 도전을 위해 충분히 준비되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치키 베히리스타인 맨시티 디렉터는 “후사노프가 우리 팀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그가 무엇을 가져올지 우리 모두가 매우 기대하고 있다. 어린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지적이며, 강하고 공격적이며 매우 빠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펩 과르디올라는 또 다른 ‘산토끼’ 영입에 나서고 있다. 브라질 팔메이라스의 10대 센터백인 비토르 레이스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마르 마르무시가 다음 타깃이다. 6000만 파운드 이상을 베팅할 작정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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