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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캐나다 특급 알폰소 데이비스가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을 체결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데이비스와 뮌헨은 곧 새 계약을 체결한다. 뮌헨은 지난 주 큰 진전이 있은 후 이번 주에 재계약에 대한 세부 사항을 확정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데이비스는 캐나다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레프트백으로 윙백과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는 측면 자원이다. 가장 큰 장점은 주력이다. 빠른 주력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고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선보인다.
에드먼턴 스트라이커스 유스팀 출신의 데이비스는 2016년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입단했다. 데이비스는 미국 MLS에 데뷔한 뒤 각종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며 유럽 구단의 주목을 받았고, 2018년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데이비스는 2019-20시즌부터 뮌헨의 주전 레프트백 자리를 꿰찼다. 데이비스는 풀타임 첫 시즌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트레블을 경험했고, 현재까지 뮌헨에서 13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데이비스의 거취는 불투명했다. 데이비스와 뮌헨의 계약 기간은 오는 6월에 종료된다. 뮌헨은 지난 시즌부터 데이비스와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데이비스가 고주급을 요구하며 난항을 겪었고 결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때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을 추진했다. '갈락티코 3기' 구축을 목표로 삼은 레알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노렸다. 스페인 '마르카'는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의 레알행 이적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데이비스는 돌연 마음을 바꿨다. 뮌헨에 잔류하기로 마음을 먹은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 기자는 "다시 논의하고 새 계약도 공식적으로 정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 차례의 회담이 더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연스레 레알 이적은 멀어진 듯하다. 레알은 다음 시즌 FA가 아닌 이상 데이비스를 영입할 마음이 없다. 레알은 리버풀의 성골유스 알렉산더 아놀드 역시 FA로 영입할 계획을 세웠다. 데이비스는 뮌헨에서 김민재와 더 함께한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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