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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가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래시포드 측은 바르셀로나 디렉터 데쿠와 미팅을 가졌다"며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의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그는 이적에 열려있다"고 보도했다.
맨유 '성골유스' 출신의 래시포드는 2016년 맨유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2018-19시즌부터 핵심 선수로 자리잡은 래시포드는 2019-20시즌 22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두각을 드러냈고, 2022-23시즌 30골로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맨유의 골칫거리가 됐다. 래시포드는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냈고, 음주로 사생활 논란까지 일으켰다. 최근 래시포드는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9경기 연속 결장하는 등 출전 시간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래시포드는 이적을 결심했다. 출전 시간에 불만을 품은 래시포드는 새로운 팀으로 이적해 도전에 나서겠다고 인터뷰했고 맨유도 래시포드의 이적을 허용했다. 맨유는 이미 AC 밀란, 도르트문트, 바르셀로나 등 많은 구단의 문의를 받았다.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하고 있다.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기 위해 다른 구단의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로의 꿈의 이적을 위해 다른 클럽들의 접근을 모두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래시포드는 밀란과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제안을 거절했다. 밀란은 래시포드 영입에 가장 근접했던 팀인데 래시포드가 이적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발을 뺐다. 또한 래시포드는 사우디의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남은 구단은 바르셀로나, 도르트문트인데 바르셀로나가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가 래시포드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선수를 먼저 매각해야 한다. 로마노는 "래시포드의 이적은 매각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안수 파티를 판매한 뒤 래시포드 영입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바르셀로나의 가장 큰 대항마는 도르트문트다. 도르트문트는 부진한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 1월 래시포드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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