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추영우가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로 대세 행보를 이어간다.
이번 작품에서 그는 엘리트 펠로우 양재원 역을 맡아 허당미와 실력을 겸비한 매력을 선보인다. 주지훈과의 브로맨스를 예고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추영우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추영우는 "내 첫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이라 감회가 남다르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평소 원작 웹툰 '중증외상센터'를 매주 기다리며 챙겨본 팬이었다고.
"웹툰이 정말 재미있었다. 그러던 중 대본이 들어왔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게다가 주지훈 선배님과 함께한다니, 회사에 무조건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추영우는 어릴 적부터 주지훈의 팬이었다며 "'궁'을 사촌누나와 함께 봤던 기억이 생생하다. 이후 '신과 함께', '아수라' 등 작품을 보며 동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촬영 현장에서 주지훈과의 호흡에 대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선배님이 내가 어떤 걸 불편해하고, 좋아하는지 세심하게 관찰하고 챙겨주셨다. 정말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17살 나이 차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돈독한 관계를 형성했다. "주지훈 선배님은 친해지면 장난을 많이 치시는 편이다. 제가 현장에서 미숙해서 실수를 하면 오히려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주시려고 더 놀리셨다"며 웃어 보였다.
추영우는 최근 두드러지는 자신의 인기에 대해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작년에는 쉴 틈 없이 열심히 달렸는데, 올해는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힘이 난다"며 "현재 촬영 중인 작품에서도 좋은 에너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아버지이자 90년대 톱모델인 추승일이 자신 때문에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웃음을 터뜨렸다. "아버지가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냐'며 되게 좋아하셨다. 부모님도 '중증외상센터'를 많이 기대하고 계신다"고 전했다.
아버지가 친구들과 오랜만에 연락하게 된 일화도 털어놨다. "아버지가 홍석천 선배님과 동갑인데, 이 작품 덕분에 옛 친구들과 다시 연락하게 됐다고 하셨다. 내가 잘한 건가 싶더라"며 웃었다.
그는 시청자들의 반응을 궁금해하면서도 겁이 많아 직접 찾아보진 못한다고 고백했다. "기사는 많이 보려고 하지만, 드라마 톡은 참는 편이다. 그래도 인스타그램 주접 댓글을 보면서 많이 웃는다"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중증외상센터'는 24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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