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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최근 ‘멘붕’에 빠졌다. 바로 20살 윙어인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이적설 때문이다.
최근 가르나초의 에이전트인 키케 데 루카스가 첼시와 울버스전을 보는 모습의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경기인데 이 기사를 본 맨유 팬들은 “역대 최대의 배신”이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왜냐하면 가르나초가 이탈리아 나폴리로 떠나는 것으로 알았는데 갑자기 첼시 이적설이 튀어나온 것이다.
그런데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화 되고 있다. 영국 언론들은 최근 첼시가 맨유의 스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영입을 위해 5000만 파운드의 놀라운 입찰을 준비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올 해 20살인 가르나초 영입전에 나선 것은 첼시 뿐 아니라 나폴리도 있다. 문제는 나폴 리가 맨유의 이적료 요구를 맞추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그래서 나폴리는 가르나초 대신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카림 아데예미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한다.
이에 비해 첼시는 과감하게 가르나초의 영입을 위해 맨유에 기꺼이 5000만 파운드를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언론은 나폴리보다는 가르나초가 첼시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특히 가르나초가 프리미어 리그를 떠나기 싫어한다고 밝혔기에 첼시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첼시와 나폴리 모두 맨유와 매우 좋은 관계라고 한다. 첼시와 맨유는 라이벌같지만 이미 지난 여름 맨유의 문제아였던 제이든 산초를 임대로 거래한 경험이 있다.
이미 첼시는 맨유로부터 나폴리와 가르나초의 영입을 위해 협상주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나폴리는 최근 맨유의 맷 하그리브스와 회동을 가진바 있다.
현재 가르나초의 몸값은 맨유가 처음 요구했던 6000만 파운드보다 떨어졌다고 한다. 맨유는 최소 5500만 파운드로 가격을 조금 내렸다고 한다.
문제는 나폴리는 이 금액을 맞추기 힘들다는 것이다. 여전히 높은 가격이라는 것이 언론의 지적이다. 나폴리는 이달초에 크비차 크바라츠켈리아를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시켰다. 이때 받은 돈이 5900만 파운드였다. 그래서 나폴리는 가르나초 영입을 위해서는 최대 4650만 파운드정도를 내놓을 방침이라고 한다. 맨유의 요구를 받아들일 형편이 되지 않은 것이다.
한편 가르나초는 루벤 아모림 감독이 부임한후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하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에서 전통적인 윙어를 활용하지 않는 3-4-2-1 포메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 아모림 감독은 최근 가르나초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다만 지난 24일 새벽에 열린 유로파 경기인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선발로 출전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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