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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노팅엄 포레스트가 '33세 스트라이커' 크리스 우드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노팅엄은 24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노팅엄은 우드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해 2027년 여름까지 잔류한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우드는 올 시즌 다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고 발표했다.
우드는 뉴질랜드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로 공중볼 경합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전방에서 좋은 피지컬을 활용해 포스트 플레이로 찬스를 만들어낼 수 있으며 헤더 득점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뉴질랜드 2부리그에서 재능을 인정 받은 우드는 웨스트 브롬위치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반슬리, 브라이튼, 버밍엄 시티, 브리스톨 시티, 밀월로 임대를 떠났고, 2013년 레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우드는 레스터에서 부진에 빠졌다. 2015년 여름 리즈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우드는 잠재력을 만개했다. 2015-16시즌 36경기 13골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득점을 쌓았고, 2016-17시즌에는 무려 27골을 폭격했다.
우드는 2017-18시즌 번리에 입단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했다. 우드는 번리의 레전드가 됐다. 번리 통산 165경기 53골 8도움을 기록했고, 2017-18시즌부터 네 시즌 연속 시즌 10골 고지를 밟았다.
2021-22시즌 도중 우드는 번리를 떠나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노팅엄 임대를 선택한 우드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노팅엄으로 완전 이적했다.
노팅엄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우드는 지난 시즌 35경기 15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노팅엄의 1부리그 잔류를 견인했고, 올 시즌에는 22경기 14골 2도움을 올리며 노팅엄을 프리미어리그 2위에 올려놓았다.
우드는 시즌이 끝나면 계약 기간이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노팅엄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노팅엄은 우드의 2년 재계약 제안을 받아들였다. 우드는 "재계약을 체결해 매우 기쁘다. 적어도 앞으로 2년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왔을 때 야망을 봤다. 구단이 원하는 목표와 방향을 봤을 때 큰 포부와 꿈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미래가 기대된다. 노팅엄은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나도 그 일원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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