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한종훈 기자] 2025시즌 총 14명의 루키가 KPGA 투어에 데뷔한다.
김현욱은 지난해 KPGA 2부 투어인 챌린지투어에서 통합 포인트 1위에 오르며 올해 정규 투어 입성을 확정 지었다.
2023년 국가대표였던 김현욱은 지난해 6월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했던 KPGA 챌린지투어 9회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프로 전향 후 9월 열린 16회 대회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시즌 첫 번째 다승자가 됐다.
김현욱은 “설레는 마음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가장 큰 목표는 ‘명출상(신인상)’을 수상하는 것”이라며 “성적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스로를 꾸준히 발전시키며 많은 골프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18회 대회 우승자 임채욱과 이성호2838도 KPGA 챌린지투어를 거쳐 2024시즌 KPGA 투어에 데뷔한다.
국가대표 출신 문동현도 올해 신인상 후보로 꼽힌다. 문동현은 2022년 드림파크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 블루원배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후 2023년 국가대표로 활동한했다.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했던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내며 임성재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문동현은 제1차 KPGA 투어프로(정회원) 선발전을 1위로 통과했다. 11월 KPGA 투어 QT에서 공동 5위에 자리하며 2025시즌 KPGA 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문동현은 “데뷔 첫 시즌인 만큼 성공적인 출발을 하고 싶은 바람”이라며 “아마추어로서 플레이 해 왔던 코스와는 다른 투어의 코스 세팅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쇼트게임과 샷 메이킹을 중점적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동현은 “신인만이 도전할 수 있는 ‘명출상(신인상)’이 가장 욕심이 난다”며 “지난해 준우승을 했던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좋았던 기억을 발판 삼을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조락현(미국), 로드리고 리(브라질), 와다 쇼타(일본) 등 외국 국적 선수들도 KPGA 투어 문을 두드린다.
조락현은 2017년 당시 PGA 투어 차이나 상금왕 자격으로 DP월드투어에 진출했다. 로드리고 리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PGA 투어 라틴아메리카에서 주로 뛰었다. 와다 쇼타는 KPGA 투어 QT를 거쳐 2025시즌 KPGA 투어 카드를 따냈다.
이밖에 지난해 KPGA 챌린지투어 10회 대회 우승자 곽민재(28)를 비롯해 문지원, 박도형, 성준민, 윤경식, 허성훈 등이 2025시즌 KPGA 투어 신인상에 도전한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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