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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도미니크 솔란케(토트넘)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펼쳐진 호펜하임과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의 활약이 빛났다. 손흥민은 전반 3분 만에 터진 메디슨의 득점으로 리드하던 전반 23분 역습을 전개했다. 메디슨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왼발 슛을 했고 수비수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향했다.
토트넘은 후반 23분에 안톤 스타흐에게 추격골을 내주며 위기를 겪었으나 손흥민이 다시 등장했다. 손흥민은 후반 32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를 벗겨낸 뒤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43분에 호펜하임이 다시 추격골을 만들어냈지만 결국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토트넘이 승리를 따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유로파리그 6위에 오르며 16강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경기 후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솔란케가 훈련 중에 무릎을 다쳤고 6주 정도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솔란케는 올시즌 시작 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클럽 레코드인 6,500만 파운드(약 1130억원)를 투자하며 최전방 공격수를 보강했다. 솔란케는 프리미어리그 18경기 7골을 포함해 시즌 전체 29경기 11골 6도움으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하지만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하게 됐다.
솔란케의 부상으로 손흥민의 최전방 기용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초반 스트라이커 자리에서 맹활약을 펼쳤으나 시즌이 진행될수록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올시즌도 최근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에버턴전에서는 부진했다. 히샬리송이 부상에서 복귀해 이날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경기력은 여전히 저조해 손흥민의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
토트넘은 그야말로 종합 병원이다. 미키 반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기, 굴리에모 비카리오 등 주축 자원 다수가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솔란케까지 전열에서 이탈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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