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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이 정말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것과 달리 고전중이다.
지난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후 토트넘은 시즌 초반 돌풍의 주역이었다. 10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면서 1위를 달렸다. 물론 최종 성적은 5위였지만 나름대로 감독 교체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하지만 2년차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력은 형편없어졌다. 부상 선수들이 많아지면서 성적도 곤두박질쳤다. 23라운드 레스터시티전에서 패했기에 18위 울버햄튼보다 8점앞서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언론은 포스테코글루감독이 카라바오컵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경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고 있을 정도이다.
문제는 부상선수가 또 생겼다는 점이다. 영국 언론은 최근 토트넘은 무릎 부상이 우려됐던 도미닉 솔랑케가 결국 6주동안 결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행스러운 것은 수술대에는 오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도 시즌 후반기로 가고 있는 마당에 팀의 주포가 결장하게 됐다.
또한 드라구신도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엘프스보리와의 유로파 경기에서 그는 오른 무릎을 잡고 고통스러워했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솔란케의 부상으로 인해 토트넘은 엄청난 타격을 입었다고 한다. 솔란케는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상태가 심각해 ‘6주결장’으로 결론났다.
솔란케의 부상은 좀 황당하다. 경기중 다친 것이 아니라 연습때 혼자 슛 훈련을 하다가 그만 실수를 범했다고 한다. 결국 6주 결장으로 이어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비록 솔란케는 수술은 받지 않지만 6주 결장하게 됐다”며 “아마도 우리는 그를 조금 더 일찍 데려올 수도 있을 것이다. 그의 부상회복 진행을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지금 현재로는 6주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 기간동안 솔란케는 8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우선 아직 결승전 진출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카라바오컵 결승전이 열리는 3월17일에는 출전할 수도 있다. 토트넘은 오는 7일 리버풀과 준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당연히 이 경기에는 솔란케가 출전할 수 없다.
언론이 예상한 6주는 현지시간 3월1일까지이다. 이 기간 동안 스트라이커는 적어도 8경기를 놓칠 것으로 보인다.
8경기중 레스터 시티(0-1패), 브렌트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스위치, 맨체스터 시티 등 5번의 프리미어 리그 경기가 있다.
또한 앞에서 이야기했던 리버풀과의 카라바오 컵 준결승 2차전, 애스턴 빌라와의 FA컵 4라운드 경기, 1월31 열린 엘프스보리(3-0 승)와의 유로파리그 경기 등에도 솔란케는 출전할 수 없다.
한편 솔란케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때 본머스에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6500만 파운드로 토트넘에서 가장 비싼 이적 선수였다. 물론 솔란케는 돈값을 했다. 이번 시즌 총 29경기에 출전해서 11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10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솔란케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복귀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중요한 시기에 팀전력에서 이탈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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