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영국 현지 매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선수들의 이기적인 플레이를 지적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25일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이기적인 선수 10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이기적인 선수 10명 중에선 맨유 소속 선수가 가장 많았다. 맨유의 브루노 페르난데스, 가르나초, 래시포드, 안토니는 이기적인 선수로 지목됐다.
기브미스포르트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에 대해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지난 몇 시즌 동안 맨유를 위기에서 구해냈지만 사실 매우 이기적인 선수다. 모든 페널티킥과 모든 프리킥을 처리하고 싶어하고 모든 코너킥을 처리하고 싶어한다. 주장으로서 진정한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맨유 레전드인 해설가 로이 킨은 "많은 선수들은 감독이 팀을 떠나도 별로 신경스지 않는다. 새로운 감독에게만 집중하고 자신을 생각할 뿐이다. 선수들이 이기적일 수 있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지난 1-2년 동안 맨유 주장으로 감독을 돕는 역할을 충분히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기브미스포르트는 가르나초에 대해선 '맨유 팬들로부터 비판을 받는 선수다. 프리미어리그 78경기에서 어시스트를 7개 기록했다. 올 시즌 3골을 넣었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리그 최고 수준인 48번의 슈팅을 때렸지만 결정력이 좋지 않았다. 기대득점 대비 실제득점에서 최악의 수치를 보인 선수'라고 혹평했다.
이 매체는 래시포드에 대해선 '수 차례 이기적인 선수로 낙인찍혔다. 맨유가 지난 몇 년 동안 실패한 이유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선수다. 맨유의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를 포기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또한 안토니에 대해서도 '맨유가 2022년 8500만파운드에 영입한 안토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62경기에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가 10개가 되지 않는다. 부진의 원인에 기량 부족도 있지만 매우 나쁜 판단력도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맨유는 지난 19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프도에서 열린 브라이튼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1-3 완패를 당해 올 시즌 리그 부진을 이어갔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승5무10패(승점 26점)의 성적으로 리그 13위에 머물고 있다.
맨유 아모림 감독은 브라이튼전을 마친 후 "우리가 맨유 역사상 최악의 팀일지도 모른다. 여러분들이 헤드라인을 원하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내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우리가 그것을 인정하고 변화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여러분의 헤드라인이 나왔다"며 씁쓸해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