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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맹활약을 재차 높게 평가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5일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를 통해 "나는 우리를 이끌어준 선수들에 대해 충분히 칭찬할 수 없었다"며 호펜하임전 승리 주역으로 활약한 주장단에 대해 언급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쏘니(손흥민의 애칭)는 자신의 축구로 팀을 이끌었다. 전반적인 경기력이 좋았을 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한 골을 터트렸다"고 전했다. 또한 "매디슨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은 지금 지쳐있다. 선수들은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경기에서 10대 선수 5명이 출전한 것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유럽 원정경기에서 10대 선수가 대거 출전했다. 중요한 경기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 일"이라며 10명이 넘는 부상 선수가 발생한 것에 대한 어려움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에 위치한 프리제로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호펜하임을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3-2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호펜하임전 멀티골과 함께 올 시즌 10호골을 기록하며 2016-17시즌부터 9시즌 연속 시즌 10골 고지를 돌파했다.
손흥민은 호펜하임전에서 후반 34분 랭크셔와 교체된 가운데 80분 가량 활약하면서 두 차례 기록한 유효슈팅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고 42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은 96%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키패스도 한 차례 기록하는 등 팀 공격을 이끌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양팀 최고 평점 8.7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표로 선정한 경기최우수선수(MOM)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손흥민은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이 선정한 UEFA 유로파리그 주간 베스트11에 선정되며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펜하임전이 끝난 후 영국 미러를 통해 "전반전에 뛰어난 경기를 펼쳤지만 우리 선수들을 정말 지쳐보였고 쏘니(손흥민의 애칭)가 두 번째 골을 넣을 때까지 버텼다. 쏘니는 훌륭했다. 경험 많은 선수들이 잘해줬고 우리는 그들이 필요했다.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과 함께 유럽 원정 경기를 치르기 위해선 리더들이 나서야 하는데 쏘니가 그렇게 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스탠다드는 손흥민의 호펜하임전 활약에 대해 '에너지를 아끼려는 모습이었지만 여전히 치명적이었다'며 결정력을 높게 평가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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