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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호펜하임을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린 손흥민이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일 진스하임에 위치한 프리제로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호펜하임을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3-2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손흥민은 호펜하임전 멀티골과 함께 올 시즌 10호골을 기록하며 2016-17시즌부터 9시즌 연속 시즌 10골 고지를 돌파했다.
토트넘은 호펜하임과의 경기에서 전반 3분 매디슨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매디슨은 포로의 로빙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호펜하임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토트넘은 전반 22분 손흥민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손흥민이 속공 상황에서 매디슨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은 호펜하임 수비수 카데라벡의 태클에 맞고 굴절됐지만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호펜하임은 후반 23분 스타흐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32분 손흥민의 멀티골과 함께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손흥민은 무어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호펜하임 골문 구석을 갈랐다.
호펜하임은 후반 43분 모크와의 득점으로 추격을 이어갔지만 더 이상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토트넘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을 UEFA 유로파리그 주간 베스트11에 선정하며 맹활약을 인정했다. 토트넘 소속 선수와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에서 손흥민이 유일하게 주간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 역시 손흥민을 UEFA 유로파리그 주간 베스트11에 선정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호펜하임전 활약에 대해 펴엄 8.7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표로 선정한 경기최우수선수(MOM)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우승을 위한 폼을 회복했다'며 손흥민의 호펜하임전 활약을 조명했다. 영국 스탠다드는 '에너지를 아끼려는 모습이었지만 여전히 치명적이었다'며 손흥민의 결정력을 높게 평가했다.
토트넘은 호펜하임전 승리와 함께 4승2무1패(승점 15점)를 기록하며 UEFA 유로파리그 페이즈에서 6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8위에게까지 주어지는 16강 토너먼트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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