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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가수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서 맛집으로 소개된 한 고깃집이 ‘불륜녀 식당’ 논란에 휘말리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대박 흑돼지집 고명딸의 환승연애’라는 제목의 사연이 공개됐다. 해당 방송에서 소개된 곳은 제주공항 근처에 위치한 유명 고깃집으로, 연 매출이 약 10억 원에 이를 정도로 알려진 곳이다.
방송에 출연한 제보자 A씨는 이 고깃집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장인과 장모라고 밝히며 충격적인 사연을 전했다. A씨는 2019년,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땅에 가족이라는 이유로 보증금 없이 저렴한 임대료로 처가 식구들에게 상가를 빌려줬다고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결혼 10년 차에 아내가 갑작스럽게 이혼을 요구했으며, 당시 아내의 외도 사실을 몰랐던 그는 아내를 붙잡기 위해 장인과 장모가 운영하는 고깃집의 임대차 계약을 수정하고 공증까지 해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후 아내의 외도 사실과 처가 식구들이 이를 알고도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큰 배신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들은 제주도의 한 고깃집을 특정하며 해당 장소가 성시경의 유튜브 콘텐츠 ‘먹을텐데’에 소개된 곳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후 성시경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관련 영상에는 고깃집을 비난하는 댓글이 쇄도하기 시작했다. 누리꾼들은 “남편분 너무 억울하시겠어요” "영상삭제하면 안됨" “이런 곳이 아직도 운영 중이라니” "방송보고 왔습니다" 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를 표출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고깃집의 공식 SNS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되었으나, 현재까지 가게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해당 유튜브 영상의 조회수도 급증했으며, 댓글을 통해 누리꾼들은 계속해서 사건의 진위를 알리고 있다.
이정민 기자 jungmin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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