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한화이글스 김민호(63) 타격코치가 선수들의 훈련 자세를 칭찬했다.
김민호 코치는 25일 빅토리아주 멜버른 멜버른볼파크에서 진행되는 2025 스프링캠프 훈련 첫날, 선수들의 훈련 자세를 칭찬하며 캠프 중점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김민호 코치는 올 시즌부터 한화의 타격 코치로 부임했다. 김 코치는 현역 시절 롯데 자이언츠에서 4번타자로 활약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으며 은퇴 후에는 롯데와 NC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쌓았다. 김경문 감독의 러브콜에 한화 타격 코치직을 맡게 됐다.
첫 훈련을 지도한 김민호 코치는 "캠프는 처음이지만 작년 10월에 팀에 합류했고, 마무리캠프에서도 2개월 정도 선수들과 생활했다.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진지하고 성의 있게 야구를 대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그 느낌을 이번 스프링캠프까지 이어오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번 캠프에서 타격 파트의 중점 사항은 무엇일까. 김 코치는 "노시환 등 몇몇 선수들의 작년 타구를 분석해 봤을 때, 잘 맞았는데 톱스핀이 걸려서 타구가 빨리 가라앉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톱스핀이 아닌 백스핀을 걸어 타구가 좀 더 뻗어나갈 수 있도록, 잡아채는 스윙이 아닌 뿌리는 스윙을 할 수 있도록 해보려 한다"고 밝혔다.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어린 선수들과도 유쾌하게 소통 중이다. 김 코치는 "나이와 소통은 아무 관계가 없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하지 않나. 소통은 서로 마음을 주고받는 것이다. 그렇게 서로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면 코치와 선수 사이에 더 큰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소통 때문인지 훈련 시 선수들과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다는 후문이다. 그는 "훈련 때는 좋은 분위기가 중요하다. 특히 1군은 더 그렇다. 2군은 훈련량이 중요하지만, 1군은 좋은 분위기 속에 자신감을 심어주는 게 필요하다. 그런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답했다.
코칭스태프 간의 호흡도 좋다. 김 코치는 "(김경문) 감독님께서 코치들을 믿고 맡겨주시는 편이다. 수석코치님도 중간에서 조율을 잘해주신다. 파트 별로 부딪히는 부분 없이 서로 도와주려 하는 면이 굉장히 좋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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