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EPL 4-5위 팀 맞대결
선두 리버풀 추격 위해 승점 3 꼭 필요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이겨야 산다!'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위와 5위의 빅뱅이 26일(이하 한국 시각) 벌어진다. 23라운드 최고 빅뱅으로 비친다. 4위 첼시와 5위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두 팀 모두 실낱 같은 EPL 우승 희망을 살리기 위해 승리를 바라본다. 현재 EPL 선두를 달리는 리버풀을 따라잡기 위해 승점 3이 필요하다. 지면 선두권에서 더 멀어진다. 비겨도 우승 가능성은 더 낮아진다. 두 팀 모두 필승 의지를 다지는 이유다.
홈 팀 맨시티는 올 시즌 최악의 길을 걷고 있다. 시즌 전 EPL 5시즌 연속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하지만 시즌 중반 심하게 추락했고, 현재 5위에 머물러 있다. 11승 5무 6패 승점 38을 마크했다. 주중에 펼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프랑스 리그1의 파리 생제르맹(PSG)에 2-4로 역전패하며 분위기가 더 가라앉았다.
첼시는 22라운드까지 11승 7무 4패 승점 40을 찍고 4위에 랭크됐다. 최근 EPL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로 주춤거렸다. 선두권으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17라운드 에버턴과 원정 경기(0-0 무승부)부터 21라운드 본머스와 홈 경기(2-2 무승부)까지 5경기에서 3무 2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21일 펼친 울버햄턴 원더러스와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반전 기틀은 마련했다.
더 높을 바라보는 맨시티와 첼시가 흔히 말하는 '승점 6짜리' 경기를 치른다. 이기면 순위 상승을 기대할 수 있지만, 비기거나 지면 큰 타격을 입는다. 기본 전력은 백중세다. 올 시즌 EPL에서 두 팀이 마크한 득점과 실점도 엇비슷하다. 맨시티가 44득점 29실점, 첼시가 44득점 27실점을 적어냈다. 첼시가 수비력에서 조금 앞섰으나, 맨시티가 홈 이점을 지닌다. 팽팽하고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한편, 23라운드에서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는 레스터 시티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EPL 3연패 사슬을 끊어내기 위해 안방에서 배수의 진을 친다. 선두 리버풀은 강등권에 처져 있는 입스위치 타운과 홈 경기를 벌이고, 황희찬이 뛰는 울버햄턴은 2위 아스널과 홈 경기를 가진다.
◆ 2024-2025 EPL 23라운드 경기 일정(왼쪽이 홈 팀)
본머스-노팅엄 포레스트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에버턴
리버풀-입스위치
사우스햄턴-뉴캐슬 유나이티드
울버햄턴-아스널
맨시티-첼시
크리스털 팰리스-브랜트포드
토트넘-레스터 시티
애스턴 빌라-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풀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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