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베이비복스가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준비, 촬영 과정 그동안의 활동 비하인드를 모두 털어놨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1세대 대표 그룹 베이비복스의 데뷔 후 28년간 숨겨온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파를 탔다.
전현무는 "1세대 그룹이라고 소개를 했는데, S.E.S, 핑클보다 먼저 데뷔했더라"고 물었다. 베이비복스의 데뷔는 지난 1997년 7월 3일로, 올해 28주년을 맞았다.
지난 연말 진행된 KBS2 '2024 가요 대축제'는 그야말로 대히트를 쳤다. 난리가 났다. 간미연은 "지난 2010년 솔로 활동 때 모인 이후 무려 14년 만의 완전체 무대였다"며 감격했다. 전현무 역시 흘러간 세월이 느껴지지 않는 무대였다는 식의 극찬을 보냈다.
베이비복스는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고자 퍼포먼스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간미연의 남편 배우 황바울이 일일 매니저로 도움을 줬다. 베이비복스는 흑과 백으로 대비되는 의상을 입은 후 '와이+게임 오버'(Why+Game over)의 웅장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압도했다.
모든 촬영을 마친 멤버들은 저녁 식사를 하며 추억을 공유했다. 전성기 시절 멤버들은 하루 스케줄이 무려 13개였다고 밝히는가 하면 "힘든 예능이 많았다"라며 외줄타기, 번지점프 등 아찔한 경험담을 털어놨다.
베이비복스는 멤버들간 불화설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존댓말을 쓴 이유도 소속사 사장님이 시켜서 한 것이라고. 특히나 심은진은 과거 악성 팬으로부터 고통받았던 시절이 떠올랐던 듯 "(우리에겐) 특별한 전우애 같은 것도 있다"고 했다.
김이지는 몇 년 전 이희진의 우울증, 대인기피증 사실도 전했다. 당시 몸무게가 30kg이었다고. 이희진은 "사람들에게 상처받은 일이 많았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그나마 "멤버들이 도와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라고 했다. 이를 들은 이영자는 "지금까지 잘 걸어왔다"며 다독였다.
"나도 옛날로 돌아간 것 같다"는 심은진은 지금의 과정들이 "의미 있는 작업이다. 그 의미 때문에 가는 것 같다"고 했다. 베이비복스와 함께한 안무 단장 박수민은 "돌고 돌아 다섯 명이 모인 것도 행복했던 것 같다. 나의 걸 그룹 베이비복스 영원히"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윤은혜는 "팬보다 편이 되어줘서 고맙다. 너무 고마워 수민아"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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