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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모하메드 살라가 또 하나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리버풀은 26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펼쳐진 입스위치와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4-1로 승리했다.
승점 53이 된 리버풀은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2위 아스널(승점 47)과의 격차를 유지하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했다.
리버풀은 전반 11분 만에 리드를 잡았다. 도미니크 소보슬라이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향했다. 전반 34분에는 살라가 득점에 성공했다. 살라는 왼쪽에서 올라온 코디 각포의 크로스를 받아 왼발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리버풀의 공격은 계속됐다. 각포는 전반 43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마무리했고 후반 20분에는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하며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입스위치는 후반 막판 코너킥에서 제이콥 그리브스의 헤더 득점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살라는 이날 득점으로 대기록을 작성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176골이 된 살라는 아스널의 레전드 티에리 앙리(175골)을 넘어 역대 득점 단독 7위에 올랐다.
살라는 2013-14시즌에 첼시 유니폼을 입으며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으나 첼시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2017-18시즌에 리버풀로 이적하며 반등에 성공, 엄청난 활약을 보이며 에이스로 거듭났다.
프리미어리그 대표 '장수' 선수로 자리 잡은 손흥민과 살라의 활약이 계속된다는 점이 놀랍다. 손흥민은 직전 호펜하임과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2016-17시즌 이후 최초 9시즌 연속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살라는 프리미어리그 285경기 176골 82도움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며 마침내 앙리를 넘섰다. 이번 시즌에는 22경기 19골 13도움으로 벌써 32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득점 1위에 오르며 통산 4번째 골든부츠(득점왕)를 바라보고 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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