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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인 라스무스 호일룬. 21살 짜리 스트라이크인데 경기마다 동료들을 비판하고 있어 팬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맨유는 27일 새벽 열린 2024-25 시즌 프리미어 리그 23라운드 풀럼과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22분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왼발슛으로 풀럼 골망을 흔들었다.
그런데 이날 경기에서도 볼썽사나운 장면이 있었다. 풀럼과의 경기에서 호일룬이 팀 동료를 질책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는데 이를 본 팬들이 도대체 ‘언제 배울까’라고 되물을 정도로 이어없어했다고 영국 언론은 전했다.
호일룬은 풀럼과의 경기에서 동료 골키퍼인 안드레 오나나를 비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지난주 브라이튼에 1-3으로 패한 것을 만회하기위해서 최강의 멤버들을 투입했다. 그렇지만 경기는 잘 풀리지 않았다.
전반 초반 호일룬은 풀럼의 수비수들인 요아킴 앤더슨과 칼빈 배시를 제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오나나가 롱볼을 그에게 던져주었는데 아모림 감독의 전술이었다.
문제는 오나나가 찬 킥이 아쉽게도 호일룬에 도달하지 않았다. 그가 찬 공은 풀럼이 받아서 공격을 시도했다. 워렉스 이워비가 박스 왼쪽에서 왼발슛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 장면에서 호일룬이 오나나에게 질책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힌 것이다.
팬들은 온라인에서 이를 지적했다. 팬들은 “호일룬이 오나나를 공격하고 있다” “호일룬이 오나나의 공 분배에 짖어대고 있다”는 등의 비난 댓글을 남겼다.
문제는 호일룬이 경기중 동료들을 비난하는 모습이 여러번 있었다는 것이다. 이미 두 번이나 이런 상황이 벌어졌었다.
지난 달 27일 맨유는 프리미어 리그 18라운드에서 울버햄턴전에서 0-2로 완패했다. 이 경기에서 호일룬은 전반전 득점 찬스를 맞았을 때 자신에게 패스하지 않은 디알로에게 비난을 퍼부었다. 디알로가 골문을 향해 치고나갈 때 옆에 호일룬이 있었다. 하지만 디알로는 패스하지 않고 슛을 날렸는데 그만 수비에 맞고 공이 솟구쳤다.
호일룬은 더 좋은 위치에 있었던 자신에게 패스하지 않자 격한 반응을 보였다. 소리를 치면서 펄쩍펄쩍 뛰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팬들의 지탄을 받았다.
이에 앞서 12월 13일 빅토리아 풀젠과의 유로파 리그 경기에서도 호일룬은 디알로와 말다툼을 벌였다. 이날 경기서 팀은 2-1로 승리했는데 경기 막판 찬스때 디알라가 패스를 하지 않고 직접 슛을 날린 것을 두고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이 경기서 2골을 넣은 호일룬이 해트트릭 찬스를 놓쳤다며 말다툼을 벌인 것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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