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겸 성우 장미자가 별세했다.
27일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에 따르면 장미자는 이날 오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4세.
1962년 연극 '껍질이 깨지는 아픔 없이'로 데뷔한 고인은 1963년 DBS 동아방송 성우 1기(이후 KBS 한국방송공자 공채 6기로 통합)로 입사했다. 1969년 뮤지컬 무대에 섰고, 1981년에는 영화 '반금련'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무대와 스크린을 넘나들던 고인은 드라마 '달무리' 이후 '토지', '제2공화국', '솔약국집 아들들', '사랑을 믿어요', '눈이 부시게', '킹더랜드' 등 브라운관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드라마 '부부 클리닉-사랑과 전쟁'에서 혹독한 시어머니로 열연해 '국민 시모'라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연극 무대에는 DBS 동기이자 남편인 박웅과 같은 작품에 자주 출연했다. 지난해에도 연극 '춤추는 은빛 초상화'에 부부가 함께 무대에 올랐다.
유족으로는 남편 박웅과 두 아들이 있다. 아들 중 둘째 박준도 연기자로 활동 중이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장례식장 4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9일 오전 6시,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