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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스날이 '콜롬비아 특급 스트라이커' 존 듀란(아스톤 빌라)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날이 지난 몇 주 동안 듀란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접촉했다"며 "그러나 빌라는 1월 이적시장에서 듀란을 내보낼 생각이 없다"고 보도했다.
아스날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그러나 최대 약점은 스트라이커다. 스트라이커 가브리엘 제주스는 몇 주 전 십자인대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고, 카이 하베르츠가 공백을 메우고 있다.
1월 이적시장에서 아스날은 스트라이커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듀란이 메인 타깃이다. 콜롬비아 국적의 듀란은 좋은 피지컬과 빠른 주력을 보유한 왼발잡이 스트라이커로 우수한 골 결정력과 헤더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엔비가도 FC 유스팀 출신의 듀란은 탁월한 재능을 선보이며 2019시즌 도중 1군에 콜업돼 만 15살에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듀란은 2022년 1월 시카고 파이어로 이적했고 2023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빌라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듀란은 23경기 5골로 41년 만에 빌라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올려놓았다. 올 시즌에는 대부분 교체로 출전해 12골을 넣는 등 '슈퍼조커'로 활약하며 빌라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빌라와 재계약을 맺었지만 현재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콜로 무아니가 유벤투스로 임대 이적하며 파리 셍제르망(PSG)이 대체자로 듀란 영입을 추진했고, 아스날도 관심을 드러낸 상황이다.
영국 '나우 아스날'은 "아스날과 알 나스르뿐만 아니라 PSG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도 듀란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빌라 내부 관계자는 40개 이상 클럽이 관심을 보였다고 주장했다"고 언급했다.
빌라는 듀란을 보낼 마음이 없다. 최소한 여름까지는 그를 지키고 싶어한다. '나우 아스날'은 "빌라는 듀란의 미래에 대한 논의를 여름까지 미루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나이 에메리 역시 듀란에 대한 입장을 확실히 밝혔다"고 전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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