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원래 대식가…나이 들면 입맛 떨어진다? 동의 못 해" (피디씨)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김혜수가 배우라는 직업 때문에 지금의 건강과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28일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에서는 '은퇴 언급(?) 김혜수, 이유는 바로 (feat.트리거 팀)'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혜수의 드레스 관련 질문이 나왔다. 앞서 싱가포르 디즈니플러스 행사에서 그의 드레스가 화제를 모은바. 디즈니플러스 행사 전날 배우 정성일과 러닝을 해서 드레스를 잘 소화할 수 있었다고.

그러면서 제작진은 "청룡영화제 MC를 그만둔 이유가 드레스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자 김혜수는 "맞아요. 연말에 굶는 거 너무 힘들어서요"라고 거들었다.

자신의 식단 스타일을 덧붙였다. 김혜수는 "사람들이 어쩌다 갑자기 내가 먹는 거를 보고 폭식하는 줄 아는데, 원래 좀 대식가인 것 같다. '나이 먹고 입맛 떨어진다'는 얘기가 있는데 안 떨어진다"고 웃어보였다.

이어 "이 일을 하면서 가장 힘든 건, 일할 때 역할에 맞춰 식단을 관리하는 것이다. 왜냐면 그것도 우리 일에 포함이 되니까"라고 덧붙였다.

배우라는 직업 때문에 지금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것 같다고 긍정적인 측면도 이야기했다. 그는 "'내가 배우가 아니었으면 지금의 건강과 컨디션을 갖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 일을 오래 하다 보니까 나를 방치할 때도 많지만, 본의 아니게 유지해야 하는 나의 컨디션이 생겼다"며 "어떻게 보면 고마운 일이다. 할 때는 너무 혹독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너무 다행이다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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