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키스, 호주오픈 우승으로 세계랭킹 UP
사발렌카·시비옹테크, 1·2위 유지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5 호주오픈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매디슨 키스(30·미국)가 세계랭킹 10위에 진입했다. 호주오픈에서 강자들을 모조리 꺾은 데 힘입어 세계랭킹을 많이 끌어올렸다. 14위에서 7위로 7계단이나 점프했다.
키스는 27일(한국 시각) WTA(세계여자테니스협회)가 발표한 여자단식 세계랭킹에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새롭게 톱10에 진입하며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랭킹포인트 4680점을 마크하며 톱10 한 자리를 꿰찼다.
그는 1월에 펼쳐진 올해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19번 시드를 받고 대회에 나서 돌풍을 몰아치며 정상에 섰다. 1, 2라운드를 무난하게 통과했고, 3라운드에서 10번 시드 다니엘 콜린스(32·미국)를 상대로 업셋에 성공했다. 8강전에서는 6번 시드 엘레나 리바키나(26·카자흐스탄)와 접전을 벌인 끝에 세트 점수 2-1(6-3 1-6 6-3)로 승리했다.
기세가 오른 키스는 8강전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31·우크라이나)를 세트 점수 2-1(3-6 6-3 6-4)로 제압했다. 준결승전에선 우승후보이자 2번 시드 이가 시비옹테크(24·폴란드)와 격돌했다. 혈전을 벌이며 세트 점수 2-1(5-7 6-1 7<10>-6<8>) 역전승을 올렸다. 결승전에서는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27·벨라루스)를 제쳤다. 세트 점수 2-1(6-3 2-6 7-5)로 승리하며 우승 영광을 안았다.
세계랭킹 1위와 2위는 사발렌카와 시비옹테크가 그대로 지켰다. 3위와 4위도 코코 고프(21·미국)와 자스민 파올리니(29·이탈리아)가 그대로 자리했다. 리바니카가 두 계단 올라 5위에 랭크됐고, 제시카 페굴라(31·미국)가 6위에 섰다. 키스 아래로 정친원(23·중국), 엠마 나바로(24·미국), 파울라 바도사(28·스페인)가 8~10위에 포진했다.
한편, 남자단식 세계랭킹에서는 2025 호주오픈 우승을 달성한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가 1위를 계속 차지했다. 알렉산데르 츠베레프(28·독일)과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가 2, 3위에 올랐다. '백전노장' 노바크 조코비치(38·세르비아)는 1계단 올라서 6위에 위치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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