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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 오른 루벤 아모림이 인정사정 볼것없이 팀을 재편하고 있다. 자신의 철학을 거부하거나 팀 전술에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선수는 가차없이 팀에서 내쫓고 있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대표적이다. 감독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했다. 훈련도 불성실했다. 래시포드를 10경기 넘게 출전시키지 않았다. 출전 선수 명단에도 제외했다.
최근에 아모림은 “래시포드를 벤치에 앉혀 놓느니 63살의 골키퍼 코치를 앉혀 놓겠다”라고 막말을 했다. 정말 인격모독이라고 할수 있는 말을 공개적인 인터뷰에서 내뱉었다. 한마디로 ‘찍히면 용서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 하다.
그런데 최근 영국 언론은 아모림이 라스모스 호일운에 대해서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그를 이번 시즌 종료때까지 테스트중이라는 것이다. 즉 현재 활약은 마음에 들지 않는데 남은 경기서 이를 개선하지 못한다면 제 2의 래시포드가 될 것이라는 경고인 셈이다.
기사에 따르면 루벤 아모림 감독은 라스무스 호일룬에 대해서 “확신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심지어 시즌이 끝난 후에 스트라이커를 떠나게 할 수도 있다고 한다.
올 해 21살 밖에 되지 않은 호일룬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 18경기에서 2골밖에 넣지 못했다. 그의 골 결정력 부족은 맨유가 리그 12위에 머물러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2023-24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은 그는 총 71경기에서 23골을 넣었다. 이에 비해 이번 시즌 골결정력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만약에 호일룬이 현재와 같은 부진이 계속된다면 시즌이 끝난 후 아모림은 래시포드처럼 그를 맨유에서 쫓아낼 것이라고 한다. 영국 언론은 아모림이 부임한 후 호일룬에 대해 전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와 유벤투스가 호일룬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만약 아모림이 호일룬을 내친다면 맨유는 그를 헐값에 판매해야할지도 모른다. 2023년 8월 에릭 텐 하흐 감독시절 맨유는 호일룬을 아탈란타로부터 이적료 7200만 파운드를 주고 영입했다.
이미 아모림 감독은 마커스 래시포드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팀에서 제외시키는 강수를 두었다. 아모림은 “저는 매일 최선을 다하지 않는 선수보다 63세 골키퍼 코치인 바이탈을 벤치에 앉힐 것이다. 나는 그 부분에서는 절대로 바뀌지 않을 것이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훈련을 불성실하게 하는 선수에게는 동행할 수 없다는 것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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