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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이에른 뮌헨의 백업 공격수 마티스 텔의 임대를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이적시장이 마감되기 전 19세의 공격수 텔의 임대가 가능하다면 이적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이적에 집중하고 텔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않았지만 텔은 맨유에 매력적인 옵션으로 여겨진다. 지금까지는 뮌헨이 아닌 텔의 에이전트와 접촉이 있었다. 텔은 맨유가 고려하는 또 다른 옵션"이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최근 공격수가 팀을 떠났다. 1억 유로의 사나이 안토니가 레알 베티스로 임대를 떠났다. 이외에도 마커스 래시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등 공격수들의 이탈이 유력하다. 따라서 맨유는 텔의 임대를 원하고 있다.
텔은 프랑스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로 좌우측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이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가 장점으로 꼽히며 중거리 슛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윙어로서 경쟁력도 준수하다.
JS 빌리에르벨 유스팀 출신의 텔은 2016년 파리 FC 유스팀으로 이적한 뒤 죄네스 오베르빌리에와 몽루주 FC 92를 거쳐 2020년 스타드 렌에 입단했다. 텔은 2021년 8월 프로에 데뷔하며 렌 최연소 데뷔 기록을 세웠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텔은 뮌헨에 합류했다. 텔은 데뷔 시즌 뮌헨 역대 최연소 득점자, 뮌헨 역대 최연소 분데스리가 득점자가 됐다. 이후 2022 골든보이 후보 20인에 포함되는 등 유럽 내 주목 받는 유망주로 떠올랐다.
텔은 지난 시즌에도 30경기에 출전해 7골 5도움을 기록하며 백업 공격수로의 역할을 다했다. 그러나 올 시즌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출전 시간이 급격하게 줄어들었고 텔은 뮌헨에 이적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독일 '빌트'는 "텔은 즉시 뮌헨을 떠나고 싶어한다. 텔은 이적시장 마감 이전에 떠날 예정"이라며 "몇 주 동안 증명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는 사실이 텔의 마음을 바꾸게 만들었다. 콤파니 감독은 그를 무시했다"고 전했다.
맨유가 이적을 요청한 텔의 임대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루벤 아모림은 스쿼드 보강을 원한다. 어떤 이적이든 진행하기 위해 많은 지출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적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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