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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가수 겸 배우 아이유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30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설특집 '5일간의 음악여행'이 진행됐다.
이날 한 청취자가 "초등학생 조카들이 세뱃돈으로 세종대왕(1만 원권)이 아닌 신사임당(5만 원권)을 달라고 한다"는 사연을 보내자 박명수는 "요즘 물가가 많이 올랐고, 아이들이 쓸 돈도 많다. 그래도 일 년에 한두 번 만나는 거니까 힘들어도 신사임당을 꺼내는 게 어떨까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기준은 있어야 한다.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을 다 똑같이 줄 순 없지 않나"라며 "아이들이 너무 크면 힘들어진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퀴즈 코너도 진행됐다. 아이유와 지드래곤의 곡 '팔레트'가 문제로 출제되자 박명수는 "저는 아이유와 친하다. 물론 그쪽(아이유)은 모를 수도 있지만"이라며 "어린 나이지만 존경할 정도로 좋아한다. 정말 러블리한 친구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명’s 초이스' 코너에서는 "얼마 전 퇴사했는데, 명절에 친척들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해야 할지 고민"이라는 청취자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에 박명수는 "물어보면 이야기할 수 있지만 굳이 먼저 꺼낼 필요는 없다"며 "잘 다니고 있다고 짧게 말하는 게 낫다. 자랑도 너무 하지 말고, 안 된 모습도 보여주지 않는 게 좋다. 서로 칭찬하면서 기분 좋은 명절을 보내시라"고 조언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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