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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지난해 9월 사망한 MBC 기상캐스터 故오요안나가 생전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그가 출연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다시보기 영상이 삭제됐다.
30일 티빙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170화 영상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유튜브와 네이버TV 등의 플랫폼에서도 故오요안나 출연분 영상이 삭제됐다.
고인은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당시 사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최근 고인이 생전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통받았던 정황을 적은 유서가 공개됐다. 지난 28일 KBS에 따르면 유족은 작년 12월 고인과 함께 일했던 직원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냈다.
이와 관련 MBC 측은 "고인이 당시 회사에 공식적으로 고충(직장 내 괴롭힘 등)을 신고했거나, 신고가 아니더라도 책임있는 관리자들에게 피해사실을 조금이라도 알렸다면 회사는 당연히 응당한 조사를 했을 것"이라며 "유족들께서 새로 발견됐다는 유서를 기초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다면 MBC는 최단시간 안에 진상조사에 착수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돌 연습생 출신인 고인은 2019년 춘향선발대회에서 숙으로 당선됐다. 이후 202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뽑히며 평일과 주말 날씨 뉴스를 맡았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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