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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알바로 모라타가 AC 밀란을 떠나 갈라타사라이에서 커리어 말년을 보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모라타는 이미 이적에 동의했으며 밀란은 그를 판매할 계획"이라며 "두 클럽은 의무 이적이 포함된 임대 계약을 마무리 중"이라고 보도했다.
모라타는 스페인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다. 모라타의 가장 큰 장점은 라인 브레이킹과 헤더 능력이다. 장신임에도 주력이 빨라 수비 뒤 공간을 파고들며 스페인 출신답게 연계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 출신의 모라타는 1군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고,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모라타는 유벤투스 통산 93경기 27골 14도움을 올렸고, 레알은 2016년 바이백 조항을 발동했다.
레알 복귀에도 불구하고 모라타는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고, 2017-18시즌을 앞두고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첼시행은 최악의 선택이 됐고 모라타는 2018-19시즌 도중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로 임대를 떠났다.
2019-20시즌 모라타는 ATM으로 완전 이적했다. 모라타는 유벤투스로 2시즌 동안 임대를 다녀온 뒤 ATM에서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모라타는 48경기 21골 4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부활에 성공했다.
시즌이 끝난 뒤 밀란은 바이아웃 1300만 유로(약 195억원)를 지불하며 모라타를 영입했다. 그러나 모라타는 올 시즌 세리에 A에서 16경기 5골에 그치는 등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고, 결국 밀란의 매각 명단에 올랐다.
이때 갈라타사라이가 모라타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모라타 역시 베테랑이 된 만큼 튀르키예에서 커리어 말년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이적은 확정됐다.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곧 거래가 성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밀란은 모라타를 보낸 뒤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스페인 '렐레보'는 "밀란은 이번 겨울 새로운 공격수를 물색 중이며 페예노르트의 멕시코 국가대표 공격수 산티아고 히메네스를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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