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 두절" 10기 영숙, 미스터 박 '잠수 이별' 폭로…출연진 당황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나솔사계' 10기 영숙이 미스터 박에게 잠수 이별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ENA·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 출연진들은 31일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 라이브 방송에 참여했다. 10기 정숙은 출연하지 않았다.

10기 영숙과 미스터 박은 '나솔사계' 마지막 회에서 서로를 선택해 최종 커플로 이어졌다. 그러나 이날 라이브 방송에서 헤어진 상태라고 털어놨다.

미스터 박은 "10기 영숙과 최종 커플이 돼 잘 지내다가 개인적인 사정이 바쁘다 보니 (10기 영숙이 사는 창원에) 왔다 갔다 하기가 힘들더라. 현재 커플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10기 영숙은 "말씀을 어떻게 드려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는데 고심 끝에 최종 선택해서 미스터 박과 좋은 관계를 이어갔다. 만나면서 한 번도 다툰 적도 없고 잘 지냈다"면서 "연말에는 커플 촬영도 했는데 갑자기 연락 두절되고 카톡으로 이별 통보하셨다. 만나서 자세한 걸 이야기하자고 했는데 만나던 날에 연락 피하시고 그때 이후로 오늘 처음 봤다"고 폭로했다.

영숙은 "만나서 대화를 통해서 헤어질 때 헤어지더라도 인사도 하고 그렇게 마무리를 짓고 싶었는데 계속 잠수를 타시니까 많이 당황스러웠고 그 시간이 굉장히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만나기로 했던 날 통화를 잠시 했는데 너무 이해가 안 가서 여쭤봤다. 왜 갑자기 잠수를 탔는지, 헤어질 생각이면 커플 촬영은 왜 하고 결혼 이야기는 왜 했는지 여쭤보니 그런 말씀을 하더라. '커플 촬영을 이별 여행으로 생각했다. 방송은 방송일뿐이다. 방송은 일처럼 하는 거다. 방송이 조작되고 포장돼서 자신을 보여주는 거지 자신의 모든 걸 보여주는 게 아니다'라는 말을 듣고 놀랐다. 이별에도 예의가 있어야 하는데 나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너무 없어서 많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오늘 나오신다고 해서 얼굴 뵙고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 잘해주셔서 감사했고 헤어지고 싶은 생각이 있을 정도로 부족한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부족해서 죄송했다"며 "방송을 통해 만난 사이인데 이렇게까지 하시는 것도 이해가 안 가서 서운한 감정이 많다. 어쨌든 헤어졌으니 잘 지내길 응원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미스터 박은 "말씀하신 게 맞다. 일부러 못되게 군 것도 있다. 정 떼려면 모질게 해야 한다는 주의"라며 "나도 비겁한 거다. 나 혼자 편하자 그런 거다. 혼자 마음을 정리했다"고 해명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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