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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은 2024-25시즌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23라운드까지의 순위는 15위이다. 15경기가 아직 남아있기에 이론상으로는 유로파 리그진출권이 걸린 7위안에 들 수도 있다.
반대로 강등도 가능하다. 강등권인 18위팀인 울버햄튼과의 승점차는 8점이다. 토트넘은 7승3무10패로 승점 24점이고 울버햄튼은 4승4무15패, 16점이다.
지난 시즌 초반 1위를 달리던 토트넘이 비록 5위로 마감했지만 이렇게 이번 시즌 망할 것으로 예상한 전문가는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2년차를 맞고 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설이 나돌고 있다. 그 타이밍만 남아 있다는 이야기가 많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이면서 현재 EPL 전문가로 활약중인 게리 네빌이 포스테코글루가 해고될 정확한 날짜를 꼽았다고 영국 언론이 전했다. 게리 네빌은 구단이 포스테코글루를 해고할 날짜로 예측한 날은 2월11일로 보인다.
현재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미어 리그 10경기중에서 8경기에서 패했다. 한번(사우샘프턴전)이기고 한번 무승부(울버햄튼전)를 기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설에 불을 당긴 것은 23라운드 레스터 시티전에서 1-2로 패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네빌은 앞으로 그의 운명은 2경기에 달려 있다고 한다.
우선 토트넘은 2월 7일 오전 5시 리버풀과 카라바오 컵 준결승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는 1-0으로 승리했다. 2차전에서 2점차로 패하면 결승 진출이 좌절된다. 경기는 리버풀의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열린다.
이 경기후 3일후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와 FA컵 경기를 갖는다. 2월10일 새벽에 빌라 파크에서 열린다. 이 두 경기를 모두 질 경우, 게리 네빌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테코글루는 “나는 항상 두 번째 시즌에 트로피를 들어올렸다”고 주장했지만 토트넘에서 두 번째 시즌에서는 경질될 것이라고 네빌은 예상한 것이다.
네빌은 한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제 생각에 그가 카라바오 컵 2차전에서 리버풀에게 지고, FA 컵에서 빌라 원정에 나가게 되면 다니엘 레비가 조치를 취할 정도로 상황이 악화될 것 같다”고 전망한 뒤 “만약에 토트넘이 빌라에 조차도 져서 FA 대회에서도 탈락한다면 레비는 행동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드러냈다.
만약에 승리하다면 어떻게 될까. 네빌은 “토트넘이 카라바오컵 대회에서 결승전에 오른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계속해서 머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당연한 이야기이다. 결승전을 앞둔 감독을 해임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네빌은 “결승전을 앞두고 레비가 그를 해임한다면 팬들이 레비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과연 네빌의 예언이 적중할까?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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