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조지아공대 총장과 회동…미래 모빌리티 협력 강화

미래 모빌리티 기술·인재 산학협력 구축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왼쪽 넷째)이 최근 서울 모처에서 앙헬 카브레라 조지아공대 총장(왼쪽 다섯째) 일행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앙헬 카브레라 조지아공대 총장 SNS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앙헬 카브레라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교 총장 일행과 만나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 연구개발 협력을 논의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무뇨스 사장은 최근 서울 모처에서 현대차 경영진과 조지아공대 총장 및 학장 등과 함께 만남을 가졌다. 이상엽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시몬 왈루스 현대차 글로벌 전략·거버넌스 부문 부사장과 라힘 베야 조지아공대 공과대학 학장 등도 함께 자리했다.

이들의 만남은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산학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조지아공대는 세계적인 공과대학 중 하나로 다양한 첨단 기술 연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카브레라 총장은 만남 이후 본인의 SNS에 "전기차와 배터리, 연료전지, 수소 등의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메타플랜트에서 생산하는 아이오닉5의 정신을 소개해줘 (현대차에)감사하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에 그룹 전기차 전용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타(HMGMA)를 짓고 현지 생산을 늘리고 있다. 이 곳에서는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5 기반의 자율주행차도 생산될 예정이다. HMGMA 인근에는 현대차그룹과 SK온 합작 배터리 공장이 연내 가동을 목표로 지어진다.

현대차그룹과 조지아공대는 배터리, 수소에너지, 소프트웨어, ADAS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분야에서 과제를 선정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해 다양한 채용 프로그램과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병행하고 있다. 향후 현대차는 조지아공대 학생을 대상으로 한 R&D 프로젝트 및 인턴십, 채용 등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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