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사비 시몬스가 라이프치히로 완전 이적했다.
파리 생제르망(PSG)은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몬스가 라이프치히로 완전 이적한다. 앞날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라이프치히 구단도 “PSG와 시몬스 완전 영입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국적의 시몬스는 2선의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공격 자원이다. 볼을 다루는 기술이 뛰어나고 드리블을 즐겨 하며 상대 수비를 흔드는 날카로운 패스 능력도 갖추고 있다. 이로 인해 득점과 어시스트를 모두 만들어낸다.
시몬스는 2019년에 PSG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파리에서는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2021-22시즌에 PSV 에이트호번으로 이적했다. 시몬스는 에인트호번에서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리그 34경기에 나서며 19골 9도움으로 무려 28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PSG는 시몬스의 능력을 다시 주목했고 바이백 조항을 발동해 시몬스 재영입에 성공했다. 다만 시몬스가 경기 출전 시간을 늘리길 원해 올시즌에 라이프치히로 임대를 떠났다. 시몬스의 활약은 라이프치히에서도 계속됐다. 시몬스는 공식전 43경기 10골 15도움을 올리며 에이스로 거듭났다.
이번 시즌에도 PSG 복귀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시몬스는 일찌감치 PSG에 다른 팀에서 뛰겠다는 입장을 전했고 아스널, 바이에른 뮌헨 등이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시몬스는 다시 라이프치히와 손을 잡았고 올시즌 공식전 17경기 5골 4도움으로 핵심 역할을 수행 중이다.
라이프치히는 빠르게 시몬스 완전 영입에 나섰고 PSG와 협상에 성공했다. 라이프치히는 옵션 포함 8,100만 유로(약 1,220억원)라는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며 시몬스와 2년 반 계약을 맺었다.
시몬스는 "나는 항상 라이프치히에서 편안함을 느꼈다. 이곳에서 받는 높은 평가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팀의 목표에 집중할 것이다”라고 완전 이적 소감을 전했다.
이강인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시몬스가 PSG에 복귀할 경우 이강인은 주전 경쟁을 피할 수 없었다. 더욱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영입되면서 2선 경쟁력은 더욱 올라갔기에 긍정적인 시몬스의 완전 이적 상황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