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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과의 이적료 합의에도 불구하고 텔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
글로벌매체 ESPN은 31일 '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과 텔의 이적료로 6000만유로(약 907억원)에 합의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의 제안을 수락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19세의 텔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기로 결심했고 많은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이 원한 이적료를 제시한 첫 번째 클럽'이라면서도 '텔은 클럽 간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이적을 결정하지 않았다. 텔이 토트넘 이적을 결심한다면 계약은 매우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텔은 다른 클럽의 제안도 기다리고 있다.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도 텔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스톤 빌라도 텔 영입을 원하는 클럽'이라고 덧붙였다.
독일 매체 하이델베르크24는 31일 '텔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고 싶어한다'며 '토트넘은 텔 영입에 진지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텔이 토트넘으로 이적할 경우 이적료 6000만유로를 받을 예정이다. 텔은 이적료 4500만유로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레반도프스키, 데 리흐트, 에르난데스의 이적료를 뛰어넘는 금액'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텔의 임대를 선호했던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서는 텔이 토트넘으로 이적하는 것이 최고의 거래가 될 것'이라면서도 '텔은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토트넘은 훌륭한 인프라와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장과 훈련장을 보유하고 있다. 텔은 토트넘 이외에도 아스날, 맨유, 아스톤빌라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는 6000만유로의 이적료로 텔을 토트넘으로 이적시킬 수 있는 것에 대해 고무적인 모습을 보였다. 에베를 디렉터는 "우리 선수에게 천문학적인 금액의 제안이 온다면 어떤 조치를 해야할지 결정해야 한다. 텔은 인기가 많은 선수다. 텔의 임대 또는 완전 이적에 대해 며칠 안에 자세히 논의할 것이다. 선수의 생각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관련된 모두에게 가장 좋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의 양민혁은 30일 퀸즈파크레인저스(QPR) 임대가 확정됐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의 QPR 임대에 대해 "양민혁이 새로운 문화, 새로운 환경, 새로운 리그, 새로운 나리에 적응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양민혁은 매우 어리고 우리는 양민혁이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양민혁은 클럽을 위한 장기적인 투자다. 우리는 양민혁에게 올바른 일을 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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