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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회사에 말했어."
MBC 간판 아나운서 김대호가 프리랜서 전향을 선언했다. 심지어 그 장소가 MBC '나 혼자 산다'라는 점이 놀랍다.
김대호는 3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 이장우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호장기'(김대호·기안84·이장우)의 ‘대호네 2호점’ 집들이 2탄이 펼쳐진 가운데, 김대호가 뜬금없이 말을 꺼내기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인 것.
기안84와 이장우가 "무슨 이야기하려고? 무슨 일 있어?"라며 궁금해하자, 김대호는 조심스럽게 자신의 속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회사에 (퇴사) 말을 했어. 생각을 많이 했고…"며 퇴사를 알렸다. 이를 들은 두 사람은 깜짝 놀란 듯 말을 잇지 못했고, 김대호는 “너네니까 이야기하지”라며 후련한 미소를 지었다.
앞서 이날 김대호 아나운서의 퇴사설이 불거졌다. JTBC는 김대호가 MBC를 떠나 프리랜서 활동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여러 소속사와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2011년 MBC 창사 50주년 특별기획 '우리들의 일밤 - 신입사원'을 통해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꾸준한 방송 활동을 이어오던 그는 지난해 '2023 MBC 방송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했고, 올해는 '202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올해의 예능인상'과 쇼·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대세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 28일 방송연예대상 수상소감에서 그는 "동료들이 많이 도와줬다. 저희 아나운서국 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먼저 전한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불과 며칠 만에 퇴사설이 불거지면서, 김대호가 MBC 아나운서를 떠나 본격적인 프리랜서 활동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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