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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신예 공격수 텔이 클럽 간의 이적료 합의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이적을 거부한 것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풋볼트랜스퍼스는 1일 '텔이 토트넘 이적을 거부하고 바이에른 뮌헨에 잔류한다. 텔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것을 결심했지만 결국 팀에 남기로 했다. 텔은 많은 클럽의 관심을 끌었고 바이에른 뮌헨 디렉터 에베를은 한 선수에 대한 이적 제안이 이렇게 많이 쏟아진 적은 없었다고 인정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한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은 이적료 6000만유로(약 907억원)에 텔의 이적에 합의했지만 이적과 관련한 최종 결정권은 텔에게 있었다. 토트넘의 레비 회장은 직접 뮌헨까지 날아가 텔의 이적을 설득했지만 그의 노력은 허사로 돌아갔다'고 덧붙였다.
영국 어슬레틱은 '텔은 다시 마음을 바꾸어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기로 결심했다. 텔은 아스날, 첼시, 맨유로부터도 제안을 받았고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다시 자신에 대한 영입 제안을 고려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매체 하이델베르크24는 31일 '텔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고 싶어한다'며 '토트넘은 텔 영입에 진지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텔이 토트넘으로 이적할 경우 이적료 6000만유로를 받을 예정이다. 텔은 이적료 4500만유로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레반도프스키, 데 리흐트, 에르난데스의 이적료를 뛰어넘는 금액'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 선수 중 역대 최고 이적료를 제안하며 바이에른 뮌헨과 텔 이적에 합의했지만 텔 영입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레비 회장이 뮌헨으로 건너가 텔과 면담까지 진행했지만 텔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해설가로 활약하고 있는 폴 머슨은 '토트넘은 텔의 결정에 충격을 받을 것이다. 하지만 부끄러운 일은 아니다'며 '텔은 바이에른 뮌헨 출신의 선수다. 토트넘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텔은 거대한 클럽의 선수다. 텔은 올바른 움직임을 취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5위다. 만약 토트넘이 4위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다면 텔은 이적했을 것'이라며 '토트넘은 텔을 쉽게 영입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부끄러워 해야 한다. 이런 영입에 성공하기 위해선 사전에 많은 논의가 있어야 했고 텔과 이야기를 나눠야 했다. 이적 제안에 앞서 많은 일들이 비하인드 스토리로 진행된다'고 언급했다.
폴 머슨은 지난 1985년부터 1997년까지 아스날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아스날에서 두 번의 리그 우승과 한 번의 FA컵 우승 등을 차지하며 팀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던 폴 머슨은 해설가로 활약하고 있다.
토트넘은 텔 영입에 실패한 가운데 맨유 공격수 가르나초 영입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일 '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 측면 공격수 텔 영입에 실패한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가르나초 이적을 문의했다. 맨유는 가르나초의 이적료로 6000만파운드를 원하고 있다. 토트넘은 5000만파운드의 이적료로 텔을 영입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가르나초가 토트넘 이적을 고려할지는 불확실하다'며 '토트넘은 맨유에 가르나초 임대 제안을 했다. 토트넘은 가르나초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맨유와의 협상이 진전되지는 않았다'고 언급했다.
영국 더선은 1일 '토트넘은 맨유 가르나초 영입을 위해 문의를 했다. 토트넘은 이적시장 마감 직전 가르나초 영입을 결심했다'며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과 텔의 이적료에 합의했고 레비 회장이 뮌헨에서 텔과 직접 대화를 했지만 텔이 토트넘 이적을 거부했다. 토트넘은 이제 맨유 가르나초 영입으로 관심을 돌렸다'고 전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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