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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환상의 콤비가 적으로 만난다.
한국 탁구 여자 복식 환상의 콤비였던 신유빈(대한항공)과 진지희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싱가포르 스매시 2025 여자 단식 64강에서 만난다. 대회 여자 단식은 1일 예선을 진행한 뒤, 2일부터 64강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신유빈과 진지희는 한국 여자탁구의 전성기를 이끈 영혼의 콤비였다. 2023년 5월에 열린 더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에 36년 만에 여자복식 은메달을 안겼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21년 만에 여자복식 금메달을 수확했고,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함께 이뤘다. 침체되어 있던 한국 탁구에 힘을 더한 두 선수였다.
전지희가 지난해 11월 혼성단체 월드컵을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고, 두 선수는 갈라졌다. 신유빈은 이은혜(대한항공)와 새롭게 호흡을 맞춘다.
전지희와 신유빈의 단식 맞대결은 이전에 세 번 있었다. 전지희의 2승 1패 우위. 전지희는 2021년 스타 컨텐더 도하 8강에서 3-1, 지난해 1월 컨텐더 도하 결승에서 4-3으로 승리한 바 있다. 신유빈이 스타 컨텐더 고아 2024 8강전에서 3-0 승리를 챙기며 상대전 첫 승리를 가져왔다. 이번에는 누가 이길지 관심을 모은다.
신유빈은 조대성(삼성생명)과 혼합 복식, 이은혜와 함께 여자 복식도 나선다. 혼합 복식은 16강, 여자 복식은 32강에 자동 진출한 상황이다.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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