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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윤은혜가 결혼한 멤버들을 부러워 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이하 '살림남')에는 해외 일정으로 자리를 비운 백지영을 대신해 윤은혜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은지원은 "저희 되게 오랜만 아니냐"라고 했고, 윤은혜는 "맞다. 한 20년 만이다"라고 밝혔다. 20년 만의 재회에 깜짝 놀란 은지원은 "벌써 그렇게 됐냐. 우리 'X맨'도 했다. 씨름할 때 날 패대기 쳤던 기억이 있다"고 해 윤은혜를 당황케 했다.
윤은혜는 "예쁘게 입고 왔는데 패대기란 얘기 듣고"라며 "그때는 오빠한테만 그런 게 아니라 모든 남자들을 패대기 쳤다"며 머쓱하게 웃었다.
지난해 연말 베이비복스는 'KBS 가요대축제'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았던 바. 영상 조회수는 600만뷰를 돌파했다.
박서진은 "무대가 엄청나게 컸는데 아우라로 그 무대를 채우시더라. 멋있었다"고 칭찬했다. 이에 윤은혜는 "최고의 칭찬이다"라며 "2주동안 밤 새우면서 연습했다. 그런 노력을 인정해주시는 거 같고 실력도 늘었다는 얘기를 들으니까 뿌듯했다"라고 미소지었다.
그러다 윤은혜는 "처음에는 저희가 예쁜 척을 안해서 너무 좋았다더라. 그렇게 예쁜 척을 많이 했는데! 엄청 많이 했는데 안 느껴졌나 보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윤은혜는 재결합했다고 봐도 되냐고 묻자 "많은 분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주셨으니까 2025년 버전으로 10곡 정도 모아서 녹음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신곡도 나왔으면 좋겠다"는 말에 "저희가 돈을 잘 모으면 신곡 활동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멤버 중 3명이 결혼했다는 윤은혜는 결혼 압박을 받지 않냐고 묻자 "그런 건 얘기 안하는데 남편분들이 와서 응원을 한다. 녹음실에 눈치없이 오시고"라며 "어떤 모습을 봐도 꿀이 뚝뚝 떨어지더라. 너무 꽁냥꽁냥 하더라"라고 했다. 이를 듣고 은지원은 "부럽냐"고 하자, 윤은혜는 "장난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서진은 "두 분도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될 뻔했다던데"라고 과거 은지원과 윤은혜가 썸을 탔던 사이가 아니냐 의심했다. 두 사람은 약 20년 전 같은 드라마에 출연해 핑크빛 로맨스 연기를 펼친 바. 이를 기억 못하는 은지원은 "뭐라고요?"라며 되물어 눈길을 끌었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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